시민 품으로 돌아온 제천비행장에는 꽃들이 활짝 피어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서쪽 끝에는 형형색색의 향나무가 피고, 남쪽과 북쪽에는 보라색 버베나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아침 해가 뜰 무렵 올라가 봤는데 기온차가 심하고 이슬이 내려 꽃들이 한결 싱그러워 보였습니다.아침 햇살 속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백일홍입니다.백일홍 꽃말이 인연, 순결, 그리움이래요.백일홍은 꽃이 100일 동안 피어 있다고 하니 오랜 시간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주는 꽃 같습니다.해가 배달되는 백일홍 꽃밭입니다.해가 뜨고 나서 백일홍 꽃밭입니다.역광 속에 꽃과 꽃잎에 맺혀 있는 이슬이 보석처럼 빛나고 있습니다.백일초 꽃밭 사이로 길이 있습니다.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습니다.백일홍 꽃밭 곳곳에 팻말이 서 있습니다.칭찬하고 위로해주는 그런 문구가 적혀 있어요.가장 마음에 와닿는 문구입니다.20년의 타국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저에게 저 자신을 위로하는 그런 구절입니다.코로나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앞으로 나아져서 잘 될 것 같습니다.제천비행장에는 백일홍과 또 하나의 꽃이 오랫동안 남쪽과 북쪽에 피어 있습니다.이 꽃 또한 여름철부터 늦가을까지 핀다고 하니 백일홍 다음으로 오랫동안 피어 있는 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이 꽃의 이름이 버베나(柳馬草草)라고 합니다.꽃말이 “당신의 소원이 이루어지길”이라고 쓰여있네요.이 꽃말처럼 저와 이웃의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해가 뜬 아침 보라색 꽃들이 바람에 살랑살랑 밤새 흠뻑 젖은 이슬을 털어내고 있네요.많은 시민들이 나와서 아침 운동을 하고 있어요. 요즘 아침 기온이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운동하기 좋아요.바베나 꽃밭에 노랗게 보이는 것이 잠자리입니다. 잠자리가 이 꽃에서 자는 게 편한 것 같아요.잠자리 날개에도 이슬이 내려 잠자리가 꼼짝도 못하고 있습니다.아침 햇살에 날개가 말라야 날아다닐 수 있어요.저희는 혼자가 아닙니다.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동료나 이웃이 있습니다.다른 나라에 있을 때는 한국어 소리만 들어도 기뻤고 고향 사람들을 만나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습니다.20년을 그렇게 타국에서 살다가 고향에 돌아오니 고향은 변함없이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시네요.비행장 곳곳에 이렇게 의자를 만들어 놓고 쉴 수도 있고 사진도 넣을 수 있게 해놨어요.시민 품으로 돌아온 비행장으로 축제 때마다 제천시의 대형 행사장이 되고 있어 앞으로 제천시 문화1번지가 될 것 같습니다.이웃들도 이 계절이 지나기 전에 꽃이 만발하는 제천비행장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제천시SNS시민홍보단 강문구비행장 곳곳에 이렇게 의자를 만들어 놓고 쉴 수도 있고 사진도 넣을 수 있게 해놨어요.시민 품으로 돌아온 비행장으로 축제 때마다 제천시의 대형 행사장이 되고 있어 앞으로 제천시 문화1번지가 될 것 같습니다.이웃들도 이 계절이 지나기 전에 꽃이 만발하는 제천비행장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제천시SNS시민홍보단 강문구